백화점·오픈마켓 등 업그레이드된 배송 시스템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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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추석 배송 서비스 ⓒ롯데백화점
추석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백화점을 비롯해 오픈마켓 등에서 뜨거운 배송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선물세트 수요는 명절 이전 10일 전에 집중되는 만큼 배송이 느려지면 선물세트 판매량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에 유통업계들은 배송 서비스를 전보다 업그레이드해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6일부터 9월 14일까지 추석 배송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추석 선물세트 배송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은 명절 배송 최초로 ‘당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배송 신속성을 높이고, ‘안심 배송원 알리미 서비스’를 실시해 선물을 받는 고객이 담당 배송원 이름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박완수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은 “배송 관련 불만 사항을 면밀히 분석해 고객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새로운 배송 서비스 시스템을 준비했다”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명절 배송 서비스를 통해 고객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신선식품의 냉장 배송을 강화하기 위해 냉장·냉동 탑차를 전년보다 10%가량 늘려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100여 대를 확보했다.
이는 올 추석이 지난해 보다 12일 빠른 데다, 늦더위까지 겹쳐 최근 소비자에게 각광받고 있는 신선식품에 대한 안전에 만전을 가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신선식품에 대한 배송 물량은 매년 5%씩 증가하고 있다.
이밖에 현대백화점은 선물 배송 수요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정육, 굴비 등 신선식품은 고객이 원할 경우 '야간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낮 동안 집을 비우고 다른 곳에 상품을 맡겨두기 힘들 경우 서울 지역에 한해 고객요청에 따라 18시부터 23시 사이에 선물상품을 배송한다.
11번가에서는 MD들이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며 직접 공수한 ‘11Star Gift’를 필두로 9월 7일까지 500여개 품목의 추석 선물 세트를 판매한다.
이번 추석선물 세트는 MD가 자신 있게 품질 보증을 하는 상품으로 구성돼 생산자 실명제, 산지직송, 품질보장, 품질 불만족 시 무료반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닷컴에서는 고향집 근처 편의점에서 주문한 선물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스마트픽’서비스를 선보인다.
롯데 스마트픽(Smart Pick) 서비스는 온라인에서 제품을 주문하면 고객이 지정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픽업할 수 있는 옴니채널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시내 중심가가 아니더라도 지역의 동네 곳곳, 고객이 편리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24시간 상품 픽업이 가능하다.
롯데닷컴은 31일까지 스마트픽 픽업 서비스 이용고객에게 포인트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 픽업 서비스 이용 시 8월 한 달간 5만원 이상 금액이 누적될 경우 L.POINT 5000점을 제공하며, 픽업 완료 시 세븐일레븐에서 사용 가능한 1000원 모바일 교환권도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연휴가 길어 일찍 가족들을 만나러 출발하려는 고객들도 늘어난 만큼, 배송 서비스 및 속도가 판매량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