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 의혹에 연루돼 검찰에 소환된 행사뉴스커뮤니케이션스(뉴스컴) 대표 박수환(58·여).ⓒ연합뉴스
    ▲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 의혹에 연루돼 검찰에 소환된 행사뉴스커뮤니케이션스(뉴스컴) 대표 박수환(58·여).ⓒ연합뉴스

     

    검찰이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스(뉴스컴) 박수환 대표를 상대로 밤샘 조사를 진행했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뉴스컴 박수환 대표는 지난 22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21시간의 고강도 조사를 받고 이날 오전 귀가했다.

     

    이날 오전 7시 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박 대표는 기자들로부터 '제기된 의혹을 인정하느냐',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의 연임 로비를 했느냐' 등의 질문을 받았지만 묵묵부답으로 검찰청을 빠져나갔다.

     

    검찰은 2008년 말 대우조선이 뉴스컴과 2009∼2011년 3년간 20억원대 홍보대행계약을 맺은 게 남 전 사장의 연임 로비와 관련이 있는지 집중 추궁했다. 하지만 박 대표는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대표는 남상태 전 사장의 연임 로비 창구로 지목되고 있다.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을 비롯한 이명박 정부 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