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대형마트 추석 맞아 선물세트 할인 판매… 다양한 혜택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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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나러 고향으로 가는 길, 빈손으로 내려갈 수는 없다."
추석이 1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명절에 가족들과 함께할 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도 들뜨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은 수(14일)·목(15일)·금요일(16일)로 주말까지 포함할 경우 휴일이 5일에 달해 많은 인파가 고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는 추석 선물 세트 판매를 시작하고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혜택 등을 내세워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번 주 <주말 쇼핑 가이드>에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할인하는 품목 및 혜택들을 소개한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실속형 선물 세트'의 물량을 대폭 늘린 추석 선물 본 판매 행사를 9월 13일까지 진행한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은 중저가 선물세트의 물량을 전년보다 25% 이상 확대했다. 건과, 와인 등 5만원 이하의 선물세트 물량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대폭 늘렸다. 한우는 생산자들과의 사전계약을 통해 물량을 확보해 10만원대 실속 선물세트를 3만 세트 이상 준비했다.
대표품목으로는 한우 보신세트 9만원, 진수삼세트 2호 9만원, 영광 법성포 참굴비세트 3호 9만5000원 등이다.
현대백화점에서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권 패키지 판매를 9월 13일까지 진행한다.
이 기간 상품권을 3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은 신사임당(3종 중 택 1) 포장지를 선택 가능해 선물에 고급스러움을 더 할 수 있다. 또 200만원에서 30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구매금액대별 0.5~3% 상품권 또는 사은품도 증정한다.
전화로 100만원 이상 상품권을 구매하는 고객은 2시간 이내 배송하는 '2 아워 익스프레스(2 Hour Eexpress)' 서비스 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28일까지 진행하는 예약판매를 통해 구매할 경우 최대 70%에 할인된 가격에 선물 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
예약 판매 품목은 배, 사과, 곶감 등 농산 23품목, 한우 등 축산 15품목, 굴비, 갈치 등 수산 35품목, 건강식품 24품목 등 총 194가지 품목이다.
명절 최고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한우는 5~10%, 굴비는 20%, 청과는 15~30%, 곶감ㆍ건과는 15~25%, 와인은 20~70%, 건강식품은 10~70% 가량 할인된다.
대표상품의 가격은 'G-이태리 프리미엄세트'가 71% 할인된 6만3000원, '강개상인 홍삼순액'은 30% 할인된 5만6000원, '참별치 특호'는 20% 할인된 8만원 등이다.
이마트에서는 31일까지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가격을 10~20% 할인한다.
대표품목으로는 '피코크 한우 등심세트 1+등급' 상품을 기본가 24만8000원보다 20% 할인된 19만8400에, '히코크 유기농 사과세트'는 20% 할인된 6만3840원에 판매한다.
가공·생활식품도 할인 판매한다. 대표품목은 '동원 튜나리챔 100-E호' 4만5800원, '코코넛 오일세트' 2만6000원, '보헤미안 원두커피세트' 3만3000원,'애경 사랑 1호'와 'HAPPY 컵캔들 세트' 9900원 등이다.
선물세트 배송 기간은 9월 1일부터 13일까지로 3만원 이상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이 기간 무료배송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도 29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예약 품목은 한우, 과일 등 신선식품 71종과 통조림, 식용유 등 가공식품 79종, 샴푸, 양말 등 생활용품 26종, 온라인 단독상품 13종 등 총 189개 품목이다.
대표 상품은 '지리산 진심한우 1+ 갈비 세트(지리산 진심한우 냉동 1+ 찜갈비 0.7kg*4개, 갈비양념소스)'를 본 판매가 대비 10%가량 저렴한 20만2500원, '귀하게 자란 큰 사과(12입)'와 '귀하게 자란 큰 배(9입)' 각 8만8000원 등이다.
롯데·비씨·신한 등 8대 카드로 결제 시 할인되는 상품들도 다양하다. 대표 품목은 '사조 안심 특선 110호(런천미트 115g*6개, 안심팜 115g*2, 안심팜 200g*2 외)를 본 판매가 대비 20%가량 저렴한 3만9600원, '롯데 엔네이처 혼합 6호'(엔네이처 로스팜 200g*3개, 카놀라유 500ml*2개)는 20% 할인된 1만5480원 등이며, 해당 상품을 5개 구매하면 1개 더 받을 수 있는 덤 혜택도 주어진다.
홈플러스에서는 31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하고 실속 있는 선물세트 240여 종을 판매한다.
대표상품으로는 냉장 정육 세트(1000세트 한정) 19만원, 냉장 선(善) 세트(400세트 한정) 29만원, 평택 금배˙안동 금사과 혼합 세트 9만9000원, 향기를 담은 더덕 진 세트 11만9000원 등이다.
추석 사전예약 선물세트는 9대 행사 카드(신한·삼성·현대·KB국민·BC·NH농협·롯데·하나(구 외환 포함·씨티 카드)를 비롯해 홈플러스 훼밀리카드로 구매할 경우 최대 30% 할인된 금액에 구매 가능하다. 또 최대 50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물가가 지난해보다 많이 오른 만큼 아무 곳에서나 대충 물세트를 구매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며 "예산에 맞은 상품을 미리 컨택해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