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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5일~26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애드텍(ad:tech@AD STARS) 컨퍼런스가 열렸다.'애드텍'는 광고와 테크놀로지의 결합(Ad Tech)'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광고효과를 측정하고 사용자가 남긴 쿠키 기록을 기반으로 구매형태를 예측해 사용자에게 유효한 광고를 제공하는 모든 기술을 의미한다. 빅 데이터를 활용해 광고주, 광고매체, 광고대상을 효율적으로 연결해주는 기술이다.애드텍 컨퍼런스의 시작은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뉴욕의 광고대행사들이 디지털 분야에서 기술력에 대한 갈증을 느낀 것이 시발이다. 기술정보 공유와 솔루션에 대한 토론이 자연스레 비공식적으로 시작됐다. 현재 8개국 주요도시로 확장되어 디지털 광고분야의 최대 행사로 자리잡았다. 한국은 9번째 도시이다.애드텍을 들여온 계기에 대해 국내 런칭의 숨은 공신인 김재홍 추진위원장은 "IT 발전으로 좋은 인프라를 형성하고 있는 한국은 비교적 광고 분야 테크에 대한 정보 공유가 늦은 편이다. 기술이 필요한 디지털 에이전시와 새로운 기술을 원하는 광고주 그리고 기술을 직접 개발하는 솔루션 회사들의 니즈가 결합됐다"고 밝혔다.부산국제광고제와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의 특징은 한중일 '디지털 신(新)삼국지' 테마다. 각자 특징이 다른 시장을 가진 3개국 주요 대행사의 의견교류가 활발했다.중국의 최대 게임퍼블리셔 텐센트 (Tencent)의 방대한 데이터와 분석력은 중국의 잠재력과 위협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광고주, 미디어 대행사, 솔루션회사, 개발사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대거 참석하였다.김재홍 위원장은 "열린 플랫폼이 아닌 네이버나 다음처럼 독점적인 플랫폼으로 운영되는 우리나라 독특한 시장환경에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기술을 공유했으면 좋겠다. 다음 컨퍼런스는 서울에서 열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