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세계 최초로 물 위에 떠 있는 ‘슈퍼문’ 전시
  • ▲ 잠실 석촌호수에 9월 1일부터 10월 3일까지 세계 최초로 물 위에 뜨는 ‘슈퍼문’이 내려온다 ⓒ롯데물산
    ▲ 잠실 석촌호수에 9월 1일부터 10월 3일까지 세계 최초로 물 위에 뜨는 ‘슈퍼문’이 내려온다 ⓒ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 롯데백화점 등 롯데 계열사가 송파구와 함께 10월 3일까지 잠실 석촌호수 주변과 롯데월드몰에서 세계적인 공공미술작가 그룹 ‘프렌즈 위드 유(Friends With You)’의 ‘슈퍼문’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슈퍼문은 지름이 20m에 달하는 초대형 미술작품이다. 풍요로운 한가위에 뜨는 보름달처럼 행복과 여유, 희망이 생각날 수 있도록 매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석촌호수 인근을 찾는 시민들에게 일곱 가지 달빛을 비춰 줄 예정이다. 

    롯데 측은 이번 작품을 선보이기까지 약 1년여의 준비 기간이 소요됐고, 기획단계에서부터 누구나 공감하는 소재를 사용해 보는 이의 행복, 희망 등을 작품에 담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구상으로 미국의 아티스트 듀오 사무엘 복슨, 아르투로 산도발과 함께 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한국적인 스토리에서 착안해 작품 콘셉트를 만들었다. 

    작가들과 롯데는 8개월 이상 작품 콘셉트와 디자인에 대한 고민을 마치고 올해 3월부터 원단과 조형물 등 본격적인 작품제작 준비에 들어갔다. 6월에는 경기도 용인시의 공장에서 10명의 작업자가 20~40
    m 가량의 폴리에스테르 원단 300여장을 하나하나 바느질로 이어 붙여 지름 20m인 원형 모양의 초대형 ‘슈퍼문’을 만들었다. 

석촌호수와 인근 지역 그리고 롯데월드타워 주변을 밝게 비춰주고 일상의 여유를 돌아보게 해줄 ‘슈퍼문’은 1일 저녁 6시 작품을 디자인한 작가들과 함께 진행하는 점등식을 통해 첫 번째 달 빛을 밝힌다.

이후 한달 동안 석촌호수(동호)에서 낮에는 조명 없이, 밤에는 매일 4시간 이상 점등된다. 

‘슈퍼문’이 뜨는 한 달 동안 롯데월드몰에서는 다양한 전시행사와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6층 아트홀에서는 ‘슈퍼문’ 탄생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진행되며, 지하 1층에는 4m 크기의 슈퍼문 조형물이 전시된다.
  • ▲ 잠실 석촌호수에 초대형 ‘슈퍼문’이 선보이고 롯데월드타워와 함께 인근을 찾는 시민들에게      행복, 희망을 떠올리는 멋진 야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물산
    ▲ 잠실 석촌호수에 초대형 ‘슈퍼문’이 선보이고 롯데월드타워와 함께 인근을 찾는 시민들에게 행복, 희망을 떠올리는 멋진 야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물산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도 작가들의 대표 캐릭터인 구름 모양의 ‘클라우드 바운스 하우스’가 설치돼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난치병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 기부 행사도 함께 열린다. ‘슈퍼문’ 전시 기간 SNS에 ‘슈퍼문’ 전경 또는 함께 촬영한 사진을 올리면 1장당 소정의 기부금을 조성하고, 한정판으로 출시된 달빛램프를 구매하면 1개당 1500원씩을 적립해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후원해주는 ‘메이크 어 위시(MAKE.A.WISH)’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18일까지는 롯데월드몰 방문객을 대상으로 ‘황금 슈퍼문’ 경품행사가 진행돼 응모 고객 중 1등(1명)에게는 123돈의 황금 슈퍼문을, 2등(5명)에게는 ‘시그니엘’ 또는 ‘롯데호텔 월드점’ 숙박권 등 총 555명에게 다양한 선물도 증정한다.

    이윤석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1년 중 가장 풍요롭다는 추석에 뜬 보름달에 소원도 빌고 평온함도 찾듯이 석촌호수에 뜬 ‘슈퍼문’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꿈과 소망을 나누고 여유를 즐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일반 시민들뿐만 아니라 롯데 임직원들도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는 기회가 된다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