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7일 성과연봉제 반대 위한 총파업 돌입대체인력 투입해 필수유지인력 확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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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대체인력 등으로 정상운행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23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27일 철도노조가 예정대로 파업에 돌입할 경우, 대체인력·수송수단을 투입해 KTX와 전철 등은 정상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성과연봉제 도입 등에 반대하며 총파업을 선언한 상태다.

    파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경우 국토부는 비상수송대책에 따라 대체인력을 투입한다. KTX와 경인·분당·중앙·경의·경원선 등 코레일이 운영하는 전철은 평소처럼 운행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대체인력 투입 없이 필수유지인력으로만 운영돼 운행률이 60% 수준으로 떨어질 새마을·무궁화호 등 일반열차에 대해서는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를 추가 투입하거나 운행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운행률이 30%대로 떨어지는 화물열차의 경우 화물을 파업 이전에 미리 수송하고, 파업 기간 중에는 특수·긴급화물을 우선 처리하면서 컨테이너트럭 등을 확보해 차량으로 화물을 운송하는 방안도 지원한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시외버스 운행횟수와 노선을 추가로 확장하고, 택시 부제를 해제해 출퇴근 시간 교통난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거리 여객수송은 고속·시외버스 여유좌석을 활용함과 동시에 버스를 추가투입·편성해 대응한다. 항공기는 예약상황에 따라 임시편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

    국토부 측은 한진해운 사태 등으로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지진으로 국민들의 불안이 고조되는 시기인 만큼 파업 철회를 촉구하는 한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