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교섭 결렬 따른 일정 확정… 26일 중노위 조정회의 분수령
  • ▲ 2016년 철도노조 파업 당시 모습.ⓒ연합뉴스
    ▲ 2016년 철도노조 파업 당시 모습.ⓒ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다음 달 8일 파업을 예고했다.

    철도노조는 24일 전국확대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2018년 임금교섭 결렬에 따른 파업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다음 달 8일 오전 9시부터 12일 오전 9시까지 1차 경고 파업에 돌입한다. 이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대응에 따라 같은 달 20일 오전 9시부터 24일 오전 9시까지 2차 파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3차 파업 여부는 노조위원장에게 위임했다.

    철도노조는 지난 19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한 상태다. 코레일이 조정 기간을 일주일 연장해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오는 26일 다시 열리는 조정회의가 파업 돌입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철도노조는 올해 감축 정원 회복을 통한 인력충원과 인건비 구조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16~18일 사흘간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는 68.71%가 찬성했다.

    철도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운전·운수·시설·전기·차량 분야에서 8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철도노조는 지난 2016년 역대 최장기간인 72일간 파업을 진행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