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 4280억원으로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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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2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잠정실적(별도기준)은 매출 3조568억원, 영업이익 44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34.9%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428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러한 실적 호조는 견조한 매출 증가 속에 낮은 환율과 저유가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은 1~3분기까지 한진해운과 관련된 총 8251억원의 손실을 누적해 회계에 반영함으로써, 한진해운 관련 재무 리스크를 털어내게 됐다고 밝혔다.

    또 사상 최대 영업이익에 따른 자본의 증가로 부채비율도 기존 1109%에서 917%까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한진해운은 법원에서 관리하는 법정관리 상태이므로 향후 한진그룹의 추가지원은 없을 것이며, 따라서 한진해운 지원으로 인한 추가 부채비율 영향도 없을 것"이라며 "시장 상황을 주시해 조만간 영구채 발행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