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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인도네시아에서 물류거점을 확충하면서 동남아 물류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인근 베카시 공단 내에 위치한 대형 물류센터를 285억원에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물류센터는 부지면적 4만2414㎡(1만3000평)이며, 물류센터 면적이 축구장 4개를 합한 것보다 큰 대형 규모를 갖췄다. 3방향 지게차를 활용한 렉(Rack)이 설치돼 다양한 화물 취급이 가능하다.
     
    물류센터가 있는 베카시 공단은 주요 소비처인 자카르타와 1시간 거리에 불과하다. 공단 내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 등 3000여개 기업이 입주해 물류 잠재 수요가 높다. 또 국제공항과 항만이 2시간 내에 있어 입지 조건이 최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곳이다.
     
    CJ대한통운은 이번 물류센터 확보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현지 글로벌 다국적 기업들의 물량을 원활히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전략적인 영업도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대한통운은 현재 전세계 22개국에 106개 거점을 갖추고 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총 8개 국가에 22개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물류센터 운영, 육상운송 등 인도네시아 현지 물류서비스에 이 같은 네트워크를 통한 해상·항공 국제물류를 연계해 차별화된 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자체 보유한 첨단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 Solution) 및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한 선진화된 물류기법과 장비를 이 물류센터에 적용, 인도네시아 물류시장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중국에 이어 동남아시아 물류거점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TOP 5 물류기업 도약을 위해 M&A, 지분인수 등 성장전략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