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까지 빙해지역 운행테스트 진행
  • ▲ 7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세계 최초 쇄빙LNG선 완공 기념행사에서 이성근 부사장(왼쪽)이 소브콤플롯 로버트 톰슨 부사장(오른쪽)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 7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세계 최초 쇄빙LNG선 완공 기념행사에서 이성근 부사장(왼쪽)이 소브콤플롯 로버트 톰슨 부사장(오른쪽)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수주한 '쇄빙액화천연가스운반선(이하 쇄빙LNG선)'을 성공적으로 건조했다. 

     

    대우조선해양은 7일 옥포조선소에서 세계 최초 쇄빙LNG선의 완공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부사장, 소브콤플롯 로버트 톰슨(Robert Thompson)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러시아 정교회 성수식과 감사패 및 기념품 전달식 등이 함께 진행됐다.

     

    선박은 길이 299m, 폭 50m로 17만2,600㎥의 LNG를 싣고 최대 2.1m 두께의 얼음을 부수며 나갈 수 있는 '아크(ARC)-7'급 쇄빙LNG선이다. 얼음과 직접 맞닿는 선수와 선미 부분에는 일반 선박 강판보다 3배 가량 두꺼운 70mm 두께의 초고강도 특수강판을 사용했다.

     

    약 30개월의 건조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쇄빙LNG선은 오는 8일 옥포조선소를 출항해 북극해의 빙해지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내년 1월 말까지 쇄빙성능 검증을 위한 '빙해 운항테스트(Ice Trial)'를 하게 되며 이후 러시아 야말반도 사베타항(Sabetta Port)항으로 이동해 최종 인도된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은 "앞으로 북극해 자원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을 예상해 지난 2008년부터 극지용 선박 연구개발과 투자를 선제적으로 진행해왔다"며 "이번 쇄빙LNG선의 성공적인 건조로 향후 극지용 선박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