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이용건수 중 강남구가 41.5% 차지… 송파구·마포구 등 오피스 지역 이용률 높아
  • ▲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CU
    ▲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CU

    도입 1년을 맞은 편의점 배달 서비스의 이용률이 서울 강남구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CU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지역별 배달 서비스 이용을 가장 많이 한 곳은 서울 강남구로 전체 이용건수 중 41.5%를 차지했다.

    이어 송파구가 14.8%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마포구(12.2%), 영등포구(8.8%), 서초구(6.5%)가 뒤를 이었다. 

    전반적으로 오피스들이 많이 모여 있는 지역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배달 서비스의 전체적인 이용건수 신장률도 껑충 뛰었다. 

    11월 초 기준, CU의 배달 서비스의 이용건수는 도입 초기 대비 11.3배나 신장했다. 

    배달 서비스 운영 점포 수가 작년 200여개에서 올해 500여개로 약 2.5배 늘어난 것과 대비하면 서비스 이용률은 이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CU는 배달 서비스에 대한 호응이 높아지는 것을 이용해 이달 빼빼로데이 행사 때도 배달 서비스를 적용했다. 
    해당 서비스는 열흘 만에 월 전체 이용건수의 55%에 육박하는 예약 신청이 접수되는 등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이은락 BGF리테일 생활서비스팀 MD는 “O2O를 접목한 배달 서비스를 통해 편의점이 생활 속 더욱 가깝고 편리한 소비 채널로 한 단계 더 진화하고 있다”며 “향후 배달 서비스의 커버리지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서비스 운영 점포 역시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지난해 6월부터 배달 전문 온디맨드 커머스 앱인 ‘부탁해!(메쉬코리아)’와 함께 약 5개월간 O2O 기반의 배달 서비스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후 11월 POS 연동 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