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내 사망사고 올해 14번째안전의식 강화 재차 제기될 전망
  • 현대중공업그룹에 끊임없는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그룹사인 현대미포조선에서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올해 들어 현대중공업그룹내에서만 14번째 중대재해가 발생, 안전의식 강화가 다시 한번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 경 울산 현대미포조선 조선소 내에서 바다 쓰레기 수거 장비의 정비작업을 하던 정규직 노동자 김모씨(59)가 폭발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김씨는 사고 직후 바로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장비가 폭발하면서 장비 커버가 김모씨 머리에 부딪혔다"며 "그 충격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사고경위는 조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7개월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