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재혁 이엘피 대표가 2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자사에 대해 발표했다.  ⓒ뉴데일리경제
    ▲ 이재혁 이엘피 대표가 2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자사에 대해 발표했다. ⓒ뉴데일리경제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전문업체 이엘피가 2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과 향후 전략을 밝혔다.

    문을 연지 17년이 된 이엘피는 LCD 디스플레이와 OLED 검사 장비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엘피는 디스플레이 검시사 점등, 터치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검사 장비와 관련 5개 제품의 상용화에 성공했고 디스플레이 업계 차세대 주자인 플렉서블 품목 검사 장비 기술력도 확보하고 있다.

    경영 실적도 좋아 올들어 3분기까지 매출액은 188억원으로 이미 지난 한 해 매출액(161억원)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OLED 패널 검사기 부문 매출이 절반이 넘는 52.7%를 차지했고, 26%가 OLED 검사 시스템, 21%가 LCD 모듈 터치 검사기 부문에서 발생했다.

    해외 실적이 크게 늘고 있는 영향이 컸다. 올해 해외 수출고는 100억원 정도로 지난해의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BOE, 티엔마(Tianma), GVO 등 중국에서의 수주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이엘피는 2013년 말 중국 내 홍콩 법인을 설립해 심천 고객사에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9월에 중국 쑤저우 법인을 세워 현지 제조공장을 운영중에 있다. 쑤저우 법인은 초기 단순조립 생산에서 벗어나 내년부터 핵심 부품을 제외한 전 제품을 중국에서 제조할 계획이다.

    이엘피는 오는 5~6일 수요 예측을 거쳐 12~13일 청약에 나선다. 납입일은 15일이며, 코스닥 상장일은 21일로 예정돼 있다.

    공모 희망가격은 2만2000~2만5000원으로 총 264~3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공장신축과 신규 사업 및 중국 투자 등에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