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전자시스템 등 첨단장비 탑재"성능 및 안전 관련 신뢰 더욱 높아질 것"
  • ▲ KAI 해상헬기 수리온.ⓒ한국항공우주산업
    ▲ KAI 해상헬기 수리온.ⓒ한국항공우주산업



    국산헬기 수리온이 해양경찰헬기로의 첫 도입을 앞두게 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조달청과 계약을 체결해 오는 2019년까지 해양경비안전본부 수색구조용 헬기 2대를 납품한다고 6일 밝혔다.

     

    수리온이 해양경찰헬기로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리온 해양경찰헬기는 수리온 기동헬기를 기반으로 해양치안 유지와 수색구조 및 해양사고 예방 등을 위한 다양한 첨단 장비들이 추가된다.

    최대 200개의 표적을 자동추적 할 수 있는 탐색레이더와 고성능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 헬기·선박 위치식별장비, 탐색구조방향탐지기, 탐조등 등이 탑재돼 감시·순찰 및 수색구조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또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에 적용된 비상부유장비와 부식방지 및 수침입방지 강화 처리 등의 해상환경 운용 기술도 활용된다.

    이번 수리온 해양경찰헬기에는 통합형 항공전자시스템(Avionics Suite)도 탑재된다. 화면 분할 등이 가능한 12인치 대형 다기능 디스플레이와 터치스크린 컨트롤러 등이 적용돼 조종사의 임무수행 및 비행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KAI 측은 "해양경비안전본부의 수리온 도입 결정으로 수리온의 성능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