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사천 본사서 이달 22일까지 3일간 상세설계 검토회의 진행
  • ▲ 소형민수헬기(LCH) 그래픽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 소형민수헬기(LCH) 그래픽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공개 개발 중인 소형민수헬기(LCH) 체계개발 사업이 시제기 제작에 착수한다.

    KAI는 오는 22일까지 3일간 경상남도 사천 본사에서 'LCH 상세설계검토(CDR)회의'를 열고, 시제기 제작을 위한 최종 설계검토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CDR은 항공기 설계에 대한 요구기준과 성능의 충족여부를 최종 검토해 시제작을 결정하는 회의다.

    이번 회의에는 KAI를 비롯해 에어버스 헬리콥터스社, 국내 산·학·연 외부 전문가 그룹이 검토위원으로 참여한다. 참석자는 총 70여 명으로 방위사업청 한국형헬기개발단,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소형민수헬기 개발사무국 등 관계자들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KAI와 에어버스 헬리콥터스社가 국제 공동개발로 진행하고 있는 LCH체계개발사업은 체계적 사업관리, 정부지원 등으로 일정에 맞게 진행 중이다.

    지난해 6월 개발에 착수한 LCH 체계개발사업은 그해 12월 기본설계를 완료했다. 현재는 상세설계를 진행 중이며, 이번 CDR 회의 내용을 기반으로 내년 1월 국내 부품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LCH 시제기는 총2대가 제작되며 시제1호기는 오는 2018년 5월, 시제2호기는 2019년 1월 출고 예정이다.

    KAI 관계자는 "LCH 개발은 수리온과 더불어 국내 관용헬기 시장을 확대하고 세계 민수헬기 시장 진입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외 업체는 물론 정부와 산·학·연 모두 개발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