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6년간 총 1200억원 사업 규모성능·경쟁력 확보해 수출 전망 긍정적
  • ▲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유도탄.ⓒLIG넥스원
    ▲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유도탄.ⓒLIG넥스원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과 약 100억원 규모의 '2.75인치 유도로켓 체계(비궁)' 초도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향후 6년간 진행되는 '비궁' 양산 사업 총 규모는 약 1200억원이다. 해병대를 시작으로 해군, 육군에 단계적으로 전력화될 예정이다.

    비궁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지난 2012년부터 약 3년에 걸쳐 개발이 완료됐다. 해병대가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독자적으로 운용하는 최초의 무기체계인 비궁은 기존 노후화된 해안포를 대체해 도서 및 해안 지역에 배치된다.

    비궁은 다수 표적에 대한 동시 대응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차량탑재형으로 기동성이 뛰어나고 표적탐지·발사통제 장치가 한 차량에 탑재돼 단독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비궁은 세계 시장에서도 우수한 성능과 높은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어 향후 수출 가능성이 매우 높은 무기체계"라며 "이번 초도 양산 계약을 시작으로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유도무기 명가로서의 위상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