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러시아 석유 생산 역대 최고치 유지도 유가 하락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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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리비아 생산 증가로 하락했다.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1.39 달러 하락한 52.33 달러를 나타냈다.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1.35 달러 내린 55.47 달러를, 두바이유(Dubai) 현물 가격은 54.65 달러로 0.82 달러 상승했다.이날 국제유가는 리비아 생산 증가 및 러시아 생산이 역대 최고치를 유지하며 하락했다.리비아 원유 생산은 일산 68만5000 배럴로 지난해 12월(60만 배럴)보다 8만5000 배럴 증가했다.러시아 석유 생산도 지난해 12월 1121만 배럴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보였던 11월 생산량과 동일했다.이와 함께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1.0% 상승한 103.21을 나타냈다.반면 쿠웨이트의 원유 생산 감소로 하락폭은 제한됐다.쿠웨이트는 올해 들어 약 13만 배럴을 감산해 현재 자국의 원유 생산이 약 275만 배럴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