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원유 생산 증가로 유가 상승폭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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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산유국의 감산 기대로 상승했다.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07달러 상승한 53.02달러를 나타냈다.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0.11달러 오른 55.16달러를, 두바이유(Dubai) 현물 가격은 52.21달러로 0.43달러 상승했다.이날 국제유가는 산유국의 감산 기대 지속 및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OPEC(석유수출국기구)과 비OPEC이 2017년 1월부터 감산을 이행해, 석유시장의 과잉공급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17% 하락한 102.92를 기록했다.반면 리비아의 원유 생산 증가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리비아 국영석유사(NOC)는 샤라라(Sharara) 유전 생산 재개 등으로 인해 리비아의 원유생산이 기존의 일산 약 58만 배럴 증가한 63만5000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