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석유장관 2017년 일일 20만~21만 배럴 감산 계획 내놔달러화 강세 유가 상승폭 제한도
  • 국제유가가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들의 감산 계획 구체화로 상승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16 달러 상승한 54.06 달러를 나타냈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0.13 달러 오른 56.22 달러를, 두바이유(Dubai) 현물 가격은 53.73 달러로 1.01 달러 상승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회원국들의 감산 계획 구체화 및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추정 등으로 상승했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등 OPEC 회원국들은 구체적인 감산 계획을 발표했다. 이라크 석유부 장관은 내년 1월부터 일산 약 20만~21만 배럴을 감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베네수엘라도 내년 원유 생산을 약 9만5000배럴 축소할 계획이다. 베네수엘라 국영 PDVSA사는 공급 물량 축소를 위해 판매 계약 조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달러화 강세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보다 0.27% 상승한 103.3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