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한진그룹
    ▲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한진그룹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여전히 건재한 가운데 아들인 대한항공 조원태 총괄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3세경영의 고삐를 더욱 죈다. 막내인 조현민 전무도 전무B에서 전무A로 한단계 승진했다.

     

    한진그룹은 1월 11일부로 2017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젊고 역동적인 조직 분위기로의 쇄신을 위해 조원태 총괄부사장을 사장으로 선임해 경영전면에 배치했다. 경영권 승계 및 3세경영을 더욱 본격화하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대한항공은 조직 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글로벌 항공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강영식 부사장은 한국공항 사장으로 임명됐다.

     

    승진 임원인사 규모는 사장 3명, 부사장 2명, 전무A 5명, 전무B 7명, 상무 17명, 상무보 19명 등 총 53명이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안전’과 ‘서비스’라는 기본 원칙에 충실하면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리더십과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를 중용했다는 점이다.

     

    또 2016년 영업실적 등을 고려해 임원승진 규모를 확대한 것도 눈에 띈다. 지난해에는 대한항공 21명 임원인사에 그쳤다.
     
    국내 최대 수송 물류 전문기업인 한진그룹은 글로벌 네트워크 지속 확대, 안정적 성장을 위한 기업역량 확보, 인재 육성 강화, 신뢰받는 기업상 확립 등을 통해 세계적인 수송물류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