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미국 원유 시추기 수 총 '875기'까지 증가 전망도 하락 견인
  • 국제유가가 이라크의 감산 합의 미이행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2.03 달러 하락한 51.96 달러를 나타냈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2.16 달러 내린 54.94 달러를, 두바이유(Dubai) 현물 가격은 0.10 달러 오른 54.35 달러를 보였다.



이날 국제유가는 이라크의 감산 합의 미이행 우려 및 미국 생산 증가 가능성 등으로 하락했다.

이라크의 석유부가 발표한 12월 남부 항에서의 원유 수출량은 역대 최고치인 일산 351만 배럴을 기록, 감산 합의 미이행 우려가 확산되는 상황이다.

이라크와 거래하는 일부 아시아 및 유럽 정유사들은 이라크로부터 공급물량 감소에 대한 어떠한 통지도 받지 않았으며 계획된 물량을 공급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장 분석가들은 최근의 유가 상승으로 인해 미국의 원유 시추기 수가 현재 529기에서 올해 말에는 최대 875기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