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시장점유율 3위 피낸시아 사이러스에 제공…15년간 수익 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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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지난 24일 태국 피낸시아 사이러스(Finansia Syrus) 증권사와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키움증권은 자사의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홈트레이딩·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라이선스를 태국 피낸시아 사이러스 증권사에 제공한다.
특히 이번 계약은 단순한 증권매매 솔루션(Solution) 수출이 아닌 라이선스 제공을 통해 태국 증권사와 장기 협력관계를 맺은 것으로 키움증권은 향후 15년간 시스템 관련 수익의 일정 부분을 받게 된다.
이번에 제공되는 시스템은 키움증권이 2015년 7월 선보였던 차세대 HTS ‘영웅문4’와 MTS ‘영웅문S’다.
이 시스템은 기존 강점에 특화된 기능을 더해 시스템의 편의성과 콘텐츠의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용원 대표이사는 “IT기술과 핀테크를 선도하는 증권사로서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도 키움증권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더욱 의미가 있다”며 "주식시장 점유율 11년 연속 1위의 노하우를 현지화해 태국에서도 키움증권 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국 주식시장은 개인 투자자 비중이 전체의 절반(2015년 56.34%)이 넘을 정도로 높고 일평균 거래대금이 큰 편이다.
특히 피낸시아 사이러스 증권사는 리테일 기반의 증권사로 2015년과 지난해 태국 주식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한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