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 준비 및 생필품 전달계열사별로 사업장 지역서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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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맞아 기업들의 나눔문화가 잇따르고 있다.27일 재계에 따르면 설 연휴를 맞아 기업들이 소외계층 및 불우이웃들을 돕기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효성은 설을 맞아 본사를 비롯한 전국 사업장에서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베풀었다. 마포구 본사에 위치한 산업자재PG는 지난 26일 영락애니아의 집에 설맞이 쌀과 찹쌀을 지원하는 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산업자재PG는 조현상 사장(나눔봉사단장)의 제안을 시작으로 2012년부터 지금까지 매 해 영락애니아의 집에서 필요로 하는 쌀, 내복, 세제, 기저귀 등의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효성 창원공장은 '명절을 장애인과 함께'사업을 2012년부터 매해 설과 추석에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섬유PG 구미공장에서는 지난 21일 신입사원 44명이 햇살실버타운 요양원과 구미종합사회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롯데도 설 명절을 앞두고 계열사별로 이웃사랑 실천에 나섰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5일 설날을 앞두고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설 맞이 음식' 나눔 봉사를 진행하고, 영등포지역 독거노인 가정에 전달했다.롯데홈쇼핑 2017년 상반기 신입사원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오전 9시부터 총 8시간 동안 만두, 호박전, 명태전, 동그랑땡 등 명절 대표음식의 재료 손질부터 조리까지 직접 참여했다. 어르신들이 설날을 맞아 떡국을 간편하게 조리해서 드실 수 있도록 떡과 육수, 고명으로 구성된 '떡국키트'도 직접 제작해 전달했다.롯데시네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문화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했다. 롯데면세점 샤롯데봉사단 부산점도 설 명절을 앞두고 자매결연을 맺은 '성애원'을 방문해 떡국 100인분과 설 명절 선물을 전달했다.
한화 임직원들도 설 맞이 나눔 봉사 활동으로 연휴를 시작했다. ㈜한화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유락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 110명을 초청해 떡국을 대접하고 명절 선물을 전달했다.최양수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직원 20여명은 어르신들에게 직접 떡국을 제공하고 명절인사와 새해 덕담을 나눴다. 거동이 불편해 복지관을 찾지 못한 분한테는 직접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설 맞이 사랑 나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25일 김영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호텔부문 대표이사를 비롯한 한화봉사단, 디모데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등 50여명은 오색쌀강정, 견과류강정 등의 전통한과를 만들어 지역 인근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재계 한 관계자는 "혼자 명절을 보내는 이웃들을 위해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며 "설 맞이 사랑 나눔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