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시추기 2015년 11월 둘재 주 이후 최고치 '566기'…"일일 896만배럴 생산"
  •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생산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3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54 달러 하락한 52.63 달러를 나타냈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0.29 달러 떨어진 55.23 달러를 보였다. 두바이유(Dubai) 현물 가격은 싱가포르 구정 대체휴일로 거래되지 않았다.
  • ▲ ⓒ한국석유공사
    ▲ ⓒ한국석유공사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생산량 및 재고, 원유 시추기 수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1월 셋째 주 미국 원유 생산량은 일일 896만배럴로 지난 2016년 4월 둘째 주(898만 배럴)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고 역시 지난 27일 기준으로 전주대비 300만 배럴 늘은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의 원유 시추기 수는 지난 2015년 11월 둘재 주 이후 최고치인 566기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달러화 약세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10% 하락한 100.43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