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 감산 순조롭게 진행 유가 상승 일조
  • 국제유가가 미국 경기 호조로 상승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1.03 달러 상승한 53.78 달러를 나타냈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1.16 달러 상승한 56.24 달러를, 두바이유(Dubai) 현물 가격은 53.86 달러로 0.39 달러 올랐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 호조 및 산유국 감산 이행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26일 미국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 경기 호조와 투자 심리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다.

산유국들이 당초 계획대로 감산을 순조롭게 이행해 시장이 예상보다 빨리 균형을 찾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두된 점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 주 원유 재고가 전문가들의 예상 증가치를 상회한 것이 시장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4억8800만 배럴)는 그 전주보다 284만 배럴 증가해 전문가들의 예상 증가치를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