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월드컵 개최 대비 후속 인프라 공사 수주에 유리"
  • ▲ 카타르 이링 고속도로 확장공사 조감도. ⓒ대우건설
    ▲ 카타르 이링 고속도로 확장공사 조감도.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 1일(현지시각) 카타르에서 5억9000만달러 규모 이링(E-ring) 고속도로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카타르 공공사업청이 발주한 본 공사는 수도인 도하(Doha) 남부에서 기존 도로 4.5㎞ 확장과 4㎞ 신설 구간에 왕복 8~14차선 도로를 건설하는 공사로, 3개층 교차로 2개소·2개층 교차로 1개소가 설치된다.

    대우건설이 단독수주한 이 공사는 총 5억9000만달러 규모로 공사기간은 착공일인 2월15일부터 42개월이다.

    본 공사는 공사구간이 8.5㎞로 짧은 편임에도 다층 입체교차로 3개소가 포함돼 공사비가 높아 향후 수익성이 양호할 것으로 대우건설 측은 예상하고 있다.

    대우건설 측은 "중동 지역의 기존 도로는 통상 회전교차로가 설치돼 있는데, 왕복 8차선 이상의 대형 고속도로에는 병목 현상과 사고 증가를 야기해 비효율적"이라며 "이를 보완하고자 이번 공사에는 지하 1층, 지상, 교량 등을 통해 총 3개층에 이르는 입체교차로를 설치하는데, 이 때문에 입찰심사 과정에서 기술력과 공사수행능력이 중요하게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향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최에 대비한 후속 인프라 공사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카타르는 월드컵 개최를 대비해 도로와 철도 등 각종 인프라 공사가 추진 중이다.

    특히 도하 공항 및 월드컵경기장 인근의 이링 도로는 도하를 연결하는 핵심 교통망으로, 이번 공사의 빠른 진행을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토목·교량 등의 인프라 사업을 바탕으로 해외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노력해 온 만큼 앞으로 해외사업의 리스크 사전 검토 기능을 더욱 강화해 수익성 확보가 가능한 프로젝트 위주로 선별 수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