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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신용등급이 상향됐다. 실적 개선에 따른 결과로 향후 자금 조달 및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16일 포스코의 장기 기업신용등급 ‘BBB+’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했다.
S&P는 포스코가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증가, 우수한 운영효율 및 역내 공급과잉 완화 등을 바탕으로 향후 영업실적을 개선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철강사업 EBITDA 마진을 글로벌 경쟁업체들보다 훨씬 높은 20%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도 전망했다.
S&P는 "포스코가 안정적인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차입금을 꾸준히 감소시켜 향후 2년 동안 EBITDA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adjusted debt-to-EBITDA ratio)을 2.5~3.0배 수준으로 유지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P는 포스코의 재무위험도에 대한 평가도 ‘상당한(significant)’ 수준에서 ‘보통(intermediate)’ 수준으로 조정했다.
포스코는 지난 몇 년 동안 비핵심 자산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구조조정을 통해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을 2014년 3.8배에서 2016년 2.9배로 개선시킨 바 있다.
또 S&P는 계열사인 포스코건설도 올해는 비용절감 노력을 강화해 전년대비 개선된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도 지난해 10월 장기 기업신용등급 ‘Baa2‘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