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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고유기술에 기반한 철강사업 고도화에 집중한다. 향후 50년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그룹 사업 구조조정과 미래 성장엔진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연임이 결정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올해 경쟁사와의 수익 격차 확대, 그룹 사업구조조정 지속, 유연하고 창의적인 기업문화 정착 등으로 다음 50년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글로벌 공급과잉,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원가절감 등으로 영업이익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1조원대를 회복하는 등 글로벌 철강사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올해는 경쟁사와 수익 격차 확대를 위해 테크니컬 솔루션(Technical Solution), 커머셜 솔루션(Commercial Solution)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휴먼 솔루션(Human Solution)을 추진한다. 고수익 고급강인 WP(월드프리미엄)제품 판매를 확대, 수익성을 더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저수익 사업의 구조개선과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그룹의 사업구조를 더욱 강건하게 만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그동안 진행해왔던 사업 구조조정을 지속하며 그룹 사업구조를 더 합리화하고 최적화할 예정이다. 저수익, 비효율 사업의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그룹사간 강점을 융복합,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프로젝트 발굴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포스코는 Smart Solution에 기반한 고유역량 확보로 미래 성장엔진도 준비 중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포스코만의 고유역량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우위 확보가 가능한 분야를 미래 성장사업으로 개척한다는게 요지다. 특히 철강에서는 Smart Factory 구축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미래성장사업인 신소재 분야 역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포스코가 독자기술 개발 7년만에 국내 처음으로 연산 2500톤 규모의 리튬공장을 준공하고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
포스코는 더욱 유연하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도 정착시킬 계획이다.
불안정하고(Volatile), 불확실하며(Uncertain), 복잡하고(Complex), 애매한(Ambiguous) VUCA 시대에서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민첩성과 창의혁신 문화가 필수다. 이에 권오준 회장은 스타트업(Start-up) 일하는 방식의 도입과 양방향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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