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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오션
팬오션이 올해 첫 번째 장기계약을 성사시켰다.
팬오션은 지난 27일 브라질 피브리아(fibria)社와 약 7196억원 규모의 전용선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피브리아는 세계 최대 펄프 생산업체이다. 팬오션은 1년 이상 지속된 국제 경쟁 입찰을 통해 이번에 장기운송계약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총 5척의 신조선을 인도받아, 15년동안 연간 약 200만톤, 총 3000만톤 이상의 추가 물량을 수송하게 된다.
계약 기간은 피브리아社의 옵션에 따라 최장 25년까지 연장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옵션을 최대한 행사할 경우, 총 매출은 약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팬오션은 총 5척의 우드펄프 전용선을 배선 중에 있다. 이번 신규 계약으로 5척을 추가해 연간 약 400만톤, 총 7000만톤의 물량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회생절차로 위축되었던 팬오션의 영업력이 하림그룹에 편입된 후 정상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팬오션 관계자는 “현재의 영업전략은 과거의 공격적인 영업 확대보다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 및 확보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며“장기운송 계약을 통한 영업력 극대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의 영업 추진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