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위해 '고군분투'주요 계열사 연구개발비 확대... 매출 덩달아 상승
-
-
-
-
▲ 삼표 건설소재 기술연구소.ⓒ삼표그룹
삼표그룹은 지난해 주요 계열사인 삼표산업, 삼표시멘트, 삼표레일웨이, 삼표피앤씨, 삼표기초소재, 네비엔의 연구개발비로 역대 최대인 약 89억원을 집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삼표그룹은 지난 2015년 동양시멘트를 인수해 업계 최초로 콘크리트 부문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바 있다. 이후 레미콘∙시멘트∙몰탈∙분체(슬래그,플라이애쉬)∙PC·파일 등 사업 부문간 시너지 극대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표그룹 측은 "삼표시멘트를 비롯한 건설소재 계열사들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표시멘트에 대한 투자비는 그룹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삼표시멘트의 연구개발비는 지난 2015년 1억9000만원에서 지난해 39억원으로 늘었다. 설비 증설 및 폐열 발전소 인수, 선박 구입 등의 투자비에는 약 1500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지난 2015년 350억원 보다 1000억원 이상 많은 금액이다.
다른 계열사들의 연구개발비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삼표산업 (레미콘, 골재, 몰탈)은 지난 2015년 12억5000만원에서 23억1000만원으로 증가했다. 삼표레일웨이(철도)도 8억1000만원에서 10억5000만원으로 늘어나는 등 지난해 주요 계열사들의 연구개발비 총액이 57억4000만원 올랐다.
삼표의 공격적인 R&D 투자는 계열사들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삼표산업의 매출은 지난 2015년 5666억원에서 지난해 6857억원으로 1000억원 이상 상승했다. 삼표시멘트도 5638억원에서 6159억으로 증가하는 등 건설소재 계열사들의 매출액 증가 폭이 눈에 띄었다.
삼표그룹 기술연구소 담당자는 "삼표그룹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고품질의 제품 생산과 신제품 개발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있다"며 "친환경 건설소재 및 신기술 개발 등 차별화된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