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폭시 수지 원료 'ECH' 판매 증가 따른 가동률 상승… "2분기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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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이 2017년 1분기에 2866억원의 매출과 2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8일 롯데정밀화학은 공시를 통해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전분기 대비 증가한 수치를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방산업의 수요 회복에 따른 물량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34.8% 증가했다"며 "염소·셀룰로스 등의 판매량이 늘어나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제품인 에폭시 수지(epoxy resin)의 원료 'ECH(epichlorohydrin)'의 판매량이 확대된 것이 수익성 개선이 도움을 줬다.
전분기에 하향 조정됐던 ECH 공장의 가동률이 정상화된 것이 2분기 전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롯데정밀화학은 기대하고 있다.
또 건축용첨가제로 사용되는 메셀로스(MECELLOSE)와 의약용 캡슐 원료인 애니코트(AnyCoat)의 가동률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반도체 현상액의 원료인 TMAC도 전방산업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전방 산업 수요호조와 물량확대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가 기대된다"며 "주요 제품인 ECH와 스페셜티 케미칼 분야의 메셀로스, 애니코트 등의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고 앞으로 회사의 주력사업인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 강화와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활용한 신규사업 추진 등을 통해 성장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