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 수요 증가 및 고부가 셀룰로스 가동률 상승 등 수익성 개선 이끌어이홍열 대표 " 고부가 제품 중심 그룹 화학부문 정밀화학 포트폴리오 확장 나설터"
  • ▲ 롯데정밀화학 3분기 경영실적.ⓒ롯데정밀화학
    ▲ 롯데정밀화학 3분기 경영실적.ⓒ롯데정밀화학



    롯데정밀화학이 2017년 3분기 영업실적을 공개했다.

    30일 롯데정밀화학은 올 3분기 매출 3093억원, 영업이익 2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의 경우 염소, 셀룰로스 계열 제품들의 국제가격 상승에 힙입어 전년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하지만 3분기 들어 암모니아 가격이 떨어지면서 전분기 대비 4.2.%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염소계열 전방 산업의 수요 증가와 셀룰로스 제품의 지속적인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94.0% 증가했다. 그러나 올들어 7~8월 하절기 전력단가 적용 등 원가 상승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2.5% 줄었다.

    제품별로는 중국 환경규제 강화로 가성소다 공급이 축소 영향으로 가격 강세가 이어졌고, ECH 역시 경쟁사 가동률 하락과 전방산업 수요 회복 영향으로 가격이 올랐다.

    건축용첨가제로 사용되는 메셀로스와 의약용캡슐 원료인 애니코트는 매년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으며, 디젤차량 배기가스 저감제인 유록스와 반도체 현상액 원료인 TMAC도 전방산업 호조세에 힘입어 매출을 끌어 올렸다.

    이홍열 대표는 "염소, 셀룰로스 계열 증설제품들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ECH, 가성소다 수급 개선과 메셀로스, 애니코트 등의 가동률 상승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고부가 제품 중심 확장 등 롯데그룹 화학부문 고부가 정밀화학 포트폴리오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