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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다양한 키즈 프로모션을 준비해 가족 단위 고객 맞이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외식업계는 어린이 용품 할인 및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는 물론 어린이 고객을 위한 선물을 마련하는 등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
◇ 맥도날드·롯데리아·스쿨푸드·설빙 등 외식업계, 어린이를 위한 선물 '풍성'외식 업계에서는 어린이날을 겨냥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선물을 증정하고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어린이 환우를 위한 기부 행사를 진행하는 등 동심 잡기에 나섰다.
롯데리아는 5월 한 달 간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베스트셀러인 '새우버거 세트'를 약 32% 할인한 3700원에 판매한다. 교복을 입거나 학생증을 소지한 중·고생에겐 '양념감자'를 1000원에 판매한다.
매장 방문 고객 중 세트 메뉴 구매 고객에게는 포켓몬스터 캐릭터 피카츄, 이브이, 메타몽, 뮤의 캐릭터 봉제 인형과 캐릭터 인형을 보관 할 수 있는 몬스터 볼 틴 케이스 세트를 정상가에서 약 50% 할인한 6500원에 판매한다. 4~5일엔 어린이 및 동반 고객에게 피카츄 풍선을 무료로 증정한다.
SF이노베이션이 운영하는 캐주얼 한식 브랜드 '스쿨푸드'는 어린이날을 맞아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동반하고 매장을 방문해 메뉴를 주문한 고객에게 킨더조이 초콜렛을 증정한다.
초콜렛은 매장 별로 수량이 한정되어 있어 조기 소진 시 종료된다. 5월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52개 스쿨푸드 매장에서 진행된다.
맥도날드는 오는 7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해피밀 위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맥도날드에서 어린이 세트 메뉴인 해피밀을 구매하면 한 세트당 1000원이 한국 RMHC(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에 기부돼 장기 입원 어린이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시설인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건립에 쓰인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해피밀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당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보호자와 함께 맥도날드 매장을 방문하는 7세 이하의 어린이 선착순 100명은 해피밀 세트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레고·페레로그룹, 인형 전시·어린이 마라톤 등 체험 행사 마련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은 완구계의 스테디셀러인 레고와 바비 인형을 활용해 어린이는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롯데월드타워는 롯데월드몰 앞 잔디광장에서 '레고, 꽃이 되다' 축제를 다음달 7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축제에는 레고 브릭 약 400만개, 무게로는 약 4t 분량이 활용된다. 같은 기간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는 '바비 더 아이콘' 전시가 열린다. 전시에서는 바비 인형 전시 및 바비와 연계한 콜라보 상품을 판매하고 메이크업 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이탈리아 제과전문업체 페레로그룹은 어린이날을 맞아 제 2회 '킨더 플러스 스포츠 패밀리 런(Family Run)'을 5월 5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달리는 어린이 마라톤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마라톤 외에 트램폴린, 빅볼게임, 인증샷 이벤트, 보물찾기 등 손쉬운 체육활동의 즐거움을 경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행사는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진행된다.
◇ 특급 호텔, 어린이날 맞춤형 패키지 선봬국내 특급 호텔들이 어린이날을 겨냥한 맞춤형 패키지를 선보인다.
서울신라호텔은 어린이날 연휴 기간인 5월 4일부터 5일까지 자녀를 동반한 가족 고객을 위해 '키즈 플레이그라운드'를 운영한다. '키즈 플레이그라운드'는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어린이 놀이 공간으로 천연 잔디 위에서 뛰놀 수 있는 공간과 체험존으로 꾸며진다.
'키즈 플레이그라운드'는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며 '패밀리 브런치'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패밀리 브런치' 패키지는 비즈니스 디럭스 룸 1박, 홀리데이 브런치 혜택(성인 2인, 소인 1인), 플레이도 스페셜 기프트 1개, 피트니스 및 실내 수영장 이용, 발레파킹 1회 무료 혜택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세금·봉사료 별도 31만원 부터.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호텔에서 보고, 놀고, 먹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5월 6일까지 이용 가능한 '플레이 그라운드(Playground)' 패키지는 픽사 애니메이션 30주년 특별전 티켓, 호텔 키즈 플레이존, 조선호텔 베이커리숍인 '조선델리' 파티쉐에가 진행하는 요리교실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객실은 디럭스,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됐으며 패키지 기간 및 타입에 따라 가격은 25만원부터 시작한다.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에서는 5월 3일부터 7일까지 '또봇, 시크릿 쥬쥬와 함께하는 어린이날 이벤트'를 진행한다. 어린이 취향과 영양을 고려한 돈까스 김밥, 자장면, 게살 크로켓 등 10여종의 특선 메뉴를 선보이고 어린이 고객에게는 '애슬론 미니 팝 알파' 또는 '시크릿 요정 쥬쥬'를 선물로 제공한다.
성인은 1인당 10만8000원, 만 7세부터 12세까지는 7만4000원, 37개월부터 만 6세까지는 5만원이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호텔 곳곳을 어린이들을 위한 축제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어린이날 객실 패키지 '메이 더 칠드런 비 위드 유(May the Children be with You)'는 반얀트리 키즈클럽에서 운영하는 '가든 파티' 성인 2인과 아동 1인 입장권을 제공한다. 5월 4일과 5일 진행되며 이용 가격은 반얀 풀 디럭스 룸 1박 기준 99만원부터, 부가세 10%는 별도이다.
키즈클럽 어린이날 행사는 클럽 회원부터 회원 동반객 및 투숙객까지 참여 가능한 반얀트리 서울의 연중 최대 행사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는 풋살 필드와 테니스 코트 등을 진행하며 새싹 화분 만들기, 꽃 목걸이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슬라이드, 에어바운스 등 놀이 공간, 푸드존, 포토존을 운영한다.
더 플라자 호텔은 5월 7일까지 세종문화회관의 다양한 문화 공연과 애니메이션 '안녕자두야' 콘셉트로 꾸며진 키즈 클래스를 제공하는 '안녕자두야! 안녕 더 플라자!'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도심 속 특급 호텔에 펼쳐진 만화 같은 나라'를 부제로 '안녕자두야'의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와 세종문화회관의 문화 공연을 투숙 일자에 따라 선택적으로 제공한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5월 31일까지 헬로키티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헬로, 동대문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 구성으로는 디럭스 룸 1박, 레스토랑 '타볼로 24' 4인 가족 조식 등이 포함되며 헬로키티가 그려진 어린이 용 머그 컵 세트 (2개 1세트) 증정, 프로방스 스파 바이 록시땅에서의 스파 트리트먼트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격은 32만원 부터이며 세금 및 봉사료는 별도이다.
파크 하얏트 서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코너스톤'은 '어린이날 특별 브런치'를 5월 5일부터 6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한다. 어린이 고객들이 좋아하는 디저트와 젤라또 섹션이 추가되며 미니버거, 스파게티, 치킨 휭거 등의 키즈 메인 디쉬 중 선택하여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솜사탕 만들기', '나만의 피자 만들기' 등 미니 쿠킹 클래스를 진행한다. 가격은 성인 1인 기준 세금 포함 9만9000원, 8~13세 어린이 5만원, 7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이다.
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날은 유통업계의 최대 행사 중 하나로 꼽히는 날"이라며 "가족 단위 고객들이 모두 만족스러운 가정의 달을 보낼 수 있도록 일년에 한 번 어린이 고객만을 위한 맞춤형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정성스럽게 준비했으니 즐겁게 즐기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