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기간 동안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고 조용히 혼자만의 휴식을 즐기고 싶은 ‘혼휴족’을 위한 '더블 힐링(Double Healing)' 패키지도 내놨다. L7명동(16만5000원부터), 롯데시티호텔마포(14만원부터), 명동(14만5000원부터)은 슈페리어 객실 1박, 김포(16만원부터), 대전(12만원부터), 구로(12만원부터), 울산(9만 8천원)은 스탠다드 객실 1박이 제공된다. 이와 더불어 조식 1인, 롯데시네마 일반관람권 1매, 롭스 마스크팩 1매, 클라우드 맥주 2캔도 제공한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롯데호텔 5성급 호텔인 서울과 월드, 제주의 5월 연휴 기간 객실 예약 점유율은 평소 대비20% 정도 높다"며 "비즈니스 호텔인 시티급도 10~15% 가량 증가하는 등 황금연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달 초 문을 연 시그니엘서울은 따로 가정의 달 패키지를 내놓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가족 단위 고객층에서 입소문을 타며 현재 객실 점유율 80~90%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
-
▲ 플레이 그라운드 패키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호텔에서 보고, 놀고, 먹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이용 가능한 '플레이 그라운드(Playground)' 패키지는 픽사 애니메이션 30주년 특별전 티켓, 호텔 키즈 플레이존, 조선호텔 베이커리숍인 '조선델리' 파티쉐에가 진행하는 요리교실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객실은 디럭스,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됐으며 패키지 기간 및 타입에 따라 가격은 25만원부터 시작한다.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에서는 5월 3일부터 7일까지 '또봇, 시크릿 쥬쥬와 함께하는 어린이날 이벤트'를 진행한다. 어린이 취향과 영양을 고려한 돈까스 김밥, 자장면, 게살 크로켓 등 10여종의 특선 메뉴를 선보이고 어린이 고객에게는 '애슬론 미니 팝 알파' 또는 '시크릿 요정 쥬쥬'를 선물로 제공한다. 성인은 1인당 10만8000원, 만 7세부터 12세까지는 7만4000원, 37개월부터 만 6세까지는 5만원이다.
웨스틴조선호텔 관계자는 "올 5월 황금 연휴 기간에는 80% 이상의 객실 예약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며 "어린이날 패키지는 아직 기간이 남아 고객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
-
▲ 어린이날 행사 모습.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호텔 곳곳을 어린이들을 위한 축제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어린이날 객실 패키지 '메이 더 칠드런 비 위드 유(May the Children be with You)'는 반얀트리 키즈클럽에서 운영하는 '가든 파티' 성인 2인과 아동 1인 입장권을 제공한다. 5월 4일과 5일 진행되며 이용 가격은 반얀 풀 디럭스 룸 1박 기준 99만원부터, 부가세 10%는 별도이다.
키즈클럽 어린이날 행사는 클럽 회원부터 회원 동반객 및 투숙객까지 참여 가능한 반얀트리 서울의 연중 최대 행사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는 풋살 필드와 테니스 코트 등을 진행하며 새싹 화분 만들기, 꽃 목걸이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슬라이드, 에어바운스 등 놀이 공간, 푸드존, 포토존을 운영한다.
클럽 멤버스 레스토랑에서는 어린이날 특선 뷔페를 런치 11시 30분부터 2시 30분, 디너 6시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한다. 가격은 성인 7만9000원, 어린이 3만9000원이다. 페스타동 뒷편에 위치한 야외 공간에서는 소고기 케밥, 칠리 핫도그, 감자 튀김, 바삭바삭 슈, 치즈 타르트 등의 스트리트 푸드 메뉴를 5000원에서 1만원 사이에 즐길 수 있다.
반얀트리 관계자는 "어린이날인 5월 5일과 6일 객실 예약 점유율은 90%를 이미 넘길 정도로 반응이 좋다"며 "황금연휴를 맞이해 해외로 나가는 분들이 많은데 해외로 가는 번거로움 대신 서울에서 자녀들과 여유로운 휴가를 보내고자 하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패키지"라고 전했다.
일찌감치 5월 황금연휴를 노리고 비행기 티켓을 확보한 고객들은 해외 여행 준비에 분주하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한국 관광 상품 판매를 금지하고 중국 내 혐한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중국으로 떠나는 여행객 수는 급감했지만 동남아와 일본, 미주 등 전 지역 여행객은 늘어난 추세를 보이고 있다.
-
-
▲ 연도별 5월 연휴 해외 여행 수요. ⓒ하나투어
하나투어가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5월 연휴(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기간 해외 여행 수요를 조사한 결과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올해 5월 연휴 해외 여행 출발 건수는 8만4300건으로 지난해보다 23.4% 증가했으며 지난 5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 비중을 살펴보면 올해는 동남아(40.2%)가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29.3%), 중국(12.5%), 유럽(8.8%), 남태평양(5.5%), 미주(3.6%)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동남아(32.7%)와 중국(28%), 일본(21.2%) 순이었지만 올해 사드 이슈로 인해 중국 비중이 급감하고 동남아와 일본이 이를 흡수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사드 이슈로 여행객이 줄어든 중국을 제외하고는 전 지역 여행객이 늘어난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일본은 지난해보다 약 71%, 동남아는 약 52%씩 출발 건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
-
▲ 5월 연휴 여행객 비교. ⓒ모두투어
모두투어도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로 떠나는 여행상품 건수가 모두 상승했다.
모두투어가 올해 5월 황금연휴(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와 지난해 5월 황금연휴(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를 비교한 결과, 중국 여행 상품은 44.6% 줄어든 반면 동남아는 38.5%, 일본 182.6%, 유럽 98.8%, 미주는 30.8% 증가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중국 여행 상품수는 급감했지만 여행 상품 전체 건수는 20%가량 상승했다"며 "중국을 제외하면 50% 이상 증가할 정도로 올해 5월 황금연휴에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5월 황금연휴 해외 여행 지역별 비중을 보면 동남아가 46.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 일본, 유럽 순으로 나타났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 중국 비중은 34%였는데 거의 절반 가량 줄었다"고 말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올해 5월 황금연휴는 중국 사드 논란에도 불구하고 최장 11일을 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다소 긴 일정을 필요로 하는 해외 여행객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며 "연휴 전까지 최대한 항공사 좌석을 확보해 마지막까지 판매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