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주거난 해소 공익사업민간개발사업 영역확대 의의
  • ▲ 충정로 2030 임대주택 투시도. ⓒ 대보건설
    ▲ 충정로 2030 임대주택 투시도. ⓒ 대보건설


    서울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역세권 2030 청년주택' 1호 사업이 마침내 첫 삽을 뜬다.

    대보건설은 지난달 26일 해당사업 대주단인 KEB하나은행·신한캐피탈, 시행사 원석디앤씨와 '충정로 2030 임대주택'에 대한 약정을 체결하고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충정로 2030 임대주택은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 인근인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 72-1외 7필지에 들어서며, 지하 6층~지상 26층·2개동·총 499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청년 주거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역세권 고밀도 개발을 3년 간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충정로역과 봉화산역 일대를 시범사업지로 선정한 바 있다.

    충정로 청년주택은 서울시청 인근에 위치한 만큼 출·퇴근이 용이하고, 건물 저층부에 공연장을 비롯한 갤러리·제작공간·세미나실 등 1671㎡ 규모 청년예술청이 조성된다.

    또한 한국예술원·경기대예술대학원·추계대·이화여대·연세대 등 인근 문화·예술교육기관에서 문화예술 특화공간을 제공, 입주자와 지역민이 공유하는 문화예술 청년마을이 조성될 예정이다.

    최정훈 대보건설 영업총괄본부장(부사장)은 "이 프로젝트는 회사가 서울시 정책사업을 첫 번째로 수행한다는 점과 단순 EPC 시공사 역할을 넘어 프리콘스트럭션 서비스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디벨로퍼로서 기획수주 역량을 강화해 외형성장과 더불어 질적성장을 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