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과 시너지 극대화, 곡물트레이딩 사업 경쟁력 강화 목적
  • ▲ 팬오션이 인수한 ‘팬 세레스’호.ⓒ팬오션
    ▲ 팬오션이 인수한 ‘팬 세레스’호.ⓒ팬오션

    팬오션이 지난달 28일 캄사르막스급 벌크선 ‘PAN BICORN’, ‘PAN CERES’호 2척을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팬오션은 지난 4월 한진해운 채권단으로부터 캄사르막스급(8만톤이상) 벌크선 2척(‘Hanjin Port Kamsar’, ‘Hanjin Rosario’)을 매입했다. 해당 선박은 길이 222.54m, 넓이 32.26m, 높이 20.05m의 동일한 재원으로 2012년과 2013년에 건조된 8만2000톤급 선박이다.

     

    이 선박들은 ‘PAN BICORN’과 ‘PAN CERES’로 명명됐다. ‘BICORN’과 ‘CERES’는 각각 ‘나폴레옹 이각모’와 ‘농업의 신’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는 곡물트레이딩 사업 확대를 통한 하림그룹과의 시너지 확대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날 인수된 선박들은 당일 출항, 화물운송에 바로 투입될 예정이다. 오는 하반기부터는 팬오션 곡물 트레이딩 사업의 주요 자산으로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팬오션 관계자는 "이번 선박 도입은 곡물트레이딩 사업 경쟁력 확보 및 강화할 수 있는 초석을 만들기 위한 투자였다"며 "불황 극복 및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선박 도입을 통해 곡물트레이딩 사업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