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개 블록·324억원 규모… 6월 초 입찰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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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산세교·세교2 위치도.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오산시 세교2지구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3공구) 및 도시시설물 공사를 대행개발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대행개발은 민간기업이 사업지구 전체 조성공사를 맡아 기업 특유의 시공능력을 반영한 단지를 조성하고 발생된 공사비 중 일부를 공동주택지 등으로 공급받아 상계처리 하는 사업 방식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공공택지지구 내 공동주택지 등 우량 토지 선점이 가능하며 토지매입비 부담을 덜 수 있다. LH는 공사비 부담을 덜고 선수요 확보를 통해 사업지구 조기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어 민간기업과 LH 모두 윈윈할 수 있다.
이번에 추진하는 대행개발은 설계금액 324억원(지급자재비 81억원 제외), 공사기간 36개월 규모로 3공구 조성공사 77만㎡ 및 교량 3개소 등 도시시설물 공사다.
현물지급 토지는 세교2지구 공동주택용지 및 일반상업용지를 순위별로 공급한다. 1순위는 공동주택용지 A2블록(5만㎡·956억원), 2순위는 공동주택용지 A21블록(2만㎡·457억원), 3순위는 상업용지 상4-2블록(2375㎡·77억원) 등이다.
1·2순위인 공동주택용지의 경우 도심 속 공원 물향기수목원 및 근린공원과 바로 연결돼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초·중·고와 인접해 학군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자립형 공립고인 세마고가 특히 유명하다.
공급대상필지는 세교지구 남단, 수도권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 1㎞ 거리에 위치하며 화성시 동탄2지구 서쪽 4㎞ 거리로, 세교~317호선 연결도로(공사 중)로 동탄까지 자가용으로 10분 거리에 불과해 사실상 동일생활권이다.
또한 북서쪽 직선 5㎞ 거리에 위치하는 SRT동탄역을 이용해 수서까지 14분 만에 도달가능하며 용인~서울 고속도로를 통해 강남권 진입이 쉽고 경부고속도로, 봉담~동탄·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과 지방으로 어디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3순위 일반상업용지는 세마역 180m 거리의 역세권 필지로, 지구 내 마지막 역세권 알짜 상업용지이다. 인접한 주상복합(행복주택) 765가구가 오는 12월 입주 예정으로, 탄탄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유진하 경기본부 토지판매부장은 "이번에 공급하는 세교2지구 공동주택용지는 물향기수목원을 품은 숲세권, 초·중·고와 인접한 역세권, 오산대역 역세권 3박자를 고루 갖춘 우량 토지"라며 "세교2지구 최고 공급 물량으로, 올해 추가 공급 가능성이 낮은 희소성까지 더해 건설업체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물지급 토지의 공사비 상계율은 공동주택용지의 경우 30%, 일반상업용지는 20%로 잔여토지대금은 공동주택용지 4년, 일반상업용지 3년 이내 유이자 분할상환 조건이다.
입찰일정은 6월7일부터 사흘간 순위별 입찰서 제출 후 9일 개찰 및 낙찰자 결정, 16일까지 대행개발 실시협약 체결, 30일까지 공사 및 용지매매계약 체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입찰은 LH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전자입찰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