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 기간 특별한 추위, 병충해 없어 수확량 증가… 전년 대비 가격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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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실 참고사진.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6월 1일부터 7일까지 전 점에서 제철 맞은 매실 판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매실은 보통 5월 말부터 수확에 들어가 6월 중순부터 노랗게 익기 시작하는데, 국내 시장에서는 청색 매실을 유독 선호해 제철이 짧다는 특징이 있다.
이로 인해 짧은 판매시간 매실청을 담그고자 하는 소비자 수요를 잡기 위해 대형마트 및 백화점 등은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올해는 매실을 전년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22일부터 29일까지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매실 국산(10키로·상)’의 평균가는 2만4105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동기 2만7904원 대비 13.6%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매실 가격이 저렴해진 것은 올해 재배 기간 특별한 추위나 병충해 피해가 없어 수확량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 전국 최대 매실 산지인 전남에서는 올해 매실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2000톤 가량 늘어난 2만5000톤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처럼 저렴해진 매실 가격에 매실청을 담그고자 하는 고객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해 1일부터 일주일간 다양한 매실 관련 상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매실청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햇매실(4키로·1박스·국내산)’을 9900원에, ‘하동 왕매실(3키로·1박스·국내산)’을 1만1900원에 판매한다.
매실청에 필요한 재료들도 준비해 ‘백설 자일로스 갈색설탕(5키로)’을 1만2900원에, ‘백설 하얀설탕(15키로)’을 1만9780원에 판매한다. 씨제이 백설 상품 2만5000원 이상 결제 고객에게는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송태경 롯데마트 과일 MD(상품기획자)는 “짧고 굵은 매실 제철을 맞이해 유명 산지 매실을 공수해왔다”며 “올해 저렴해진 가격에 매실 청을 즐기시고자 하는 고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