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사진·내용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현장 전체에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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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대원 꿈에그린' 공사 현장에서 한화건설 직원들이 모바일 앱을 활용,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한화건설
한화건설은 건설 현장의 효과적인 재해 예방과 실시간 안전관리를 위해 이달부터 전 현장에 모바일 앱 'HS2E'를 활용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한화건설의 전 현장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사용하게 되는 'HS2E(Hanwha Safety Eagle Eye)'는 한화건설이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안전관리 앱이다.
건설 현장에서 안전 환경 관련 개선 및 예방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면 누구나 즉시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고 내용 입력이 가능하며 실시간으로 현장 전체 직원들과 협력사 직원들에게 전파된다. 앱을 통해 후속조치까지 이뤄지는 과정을 한 눈에 알 수 있으며 복잡한 문서작업이나 서류 절차가 필요 없어 업무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다.
이렇게 처리된 재해예방 조치들은 데이터로 전환되며 그 분석 결과를 토대로 효과적인 안전대책 수립이 가능해졌다. 가령 재해예방 활동 중 가장 많이 등록된 재해 유형(추락, 전도 등)에 대한 집중 관리를 실시하거나 각 사업본부별 안전 활동을 정량적으로 성과 측정해 평가의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안전관리 앱을 통해 '재해예방 우수사례'와 '타 현장 안전 활동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비슷한 공정을 진행하는 현장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휴대전화 알림 기능과 문자메시지를 통해 전 현장 직원에게 재해 예방 메시지를 전파하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한화건설은 HS2E를 통해 전 현장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적극적, 자발적으로 안전 환경 활동에 참여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적극적 참여자들에게는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우수 임직원과 현장을 포상하는 제도 등을 계획하고 있다.
고강석 한화건설 안전환경팀장은 "모바일 시스템을 통한 손쉬운 안전조치가 가능해져 현장 근로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건설현장의 모든 구성원이 '안전관리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사소한 안전문제도 놓치지 않는다면 재해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