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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장중 한때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차익실현을 노린 매물로 하락 마감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6포인트(0.09%) 하락한 2372.6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의 강세와 함께 이날 코스피 지수는 2380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로 출발한 데 이어 2387.10까지 올라 지난 9일 기록한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전환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237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낙폭이 조금 줄어들어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527억원, 외국인이 335억원, 프로그램이 1020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1333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8699만주, 거래대금은 6조6307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종이·목재, 기계, 의료정밀, 운송장비, 운수창고, 은행 등은 1% 내외로 상승했다. 반면 화학, 전기가스업, 통신업은 1% 이상의 하락률을 보였고 음식료품, 섬유·의복, 철강·금속, 의약품, 보험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하락한 종목들이 더 많았다. LG화학이 2분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이 3.93% 하락했고 SK텔레콤, LG, 삼성에스디에스는 1~2%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삼성전자도 소폭 하락하며 226만원 선에서 거래됐고 NAVER, 한국전력, 삼성물산,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현대차는 첫 출시한 소형 SUV 차량인 '코나'가 출시 기대감에 2.74% 상승했고 KT&G, 기아차는 2~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삼성화재, 우리은행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개별종목으로는 애경유화가 2분기에 이어 3분기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10.47% 상승했고 일진홀딩스는 치매국가책임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치매진단키트 기술을 보유한 계열사를 두고 있다는 소식에 4.74%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407개, 하락 종목 수는 418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2.36포인트(0.35%) 오른 671.59포인트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3개를 포함해 577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519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