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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미국 금리인상 우려 등 여러 악재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1% 하락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82포인트(1%) 하락한 2357.87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2370선에서 약세장으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낙폭이 점점 확대됐다. 장 내내 약세 흐름을 지속한 코스피 지수는 1% 하락하며 2360선을 다시 회복하지 못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4998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1459억원, 기관이 4084억원, 프로그램은 2093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2405만주, 거래대금은 5조7064억원을 기록했다.
이날은 특히 은행주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주로 약세를 나타냈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전기·전자, 증권이 1% 이상 하락했고 종이, 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등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철강·금속, 운송장비, 건설업, 전기가스업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이번주 14~15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 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에 우리은행, KB금융,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등이 동반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는 싼다페 리콜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나오면서 1.56%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은 1.78% 상승했다.
한국전력, POSCO, KT&G, SK이노베이션, 삼성화재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NAVER는 나스닥 지수가 급락한 데 영향을 받아 6.77% 하락했으며 삼성에스디에스, 넷마블게임즈, LG디스플레이, LG도 약세를 기록했다.
개별종목으로는 GS건설이 4000억원대의 서울 흑석3구역 주택재개발사업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2.19% 상승했고 현대미포조선은 자동차 운반선 수주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243개, 하락 종목 수는 560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9.29포인트(1.38%) 하락한 664.86포인트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331개, 하락 종목 수는 794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