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거래 모두 급등… 편리성·독립성 등 강점 많아
  • ▲ 남판교 더 숲 빌리지 A타입 샘플하우스 전경. ⓒ신화홀딩스
    ▲ 남판교 더 숲 빌리지 A타입 샘플하우스 전경. ⓒ신화홀딩스


    '6.19대책'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의 주춤한 가운데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타운하우스가 분양시장의 틈새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타운하우스는 공동주택과 전원주택을 결합한 '단지형 단독주택'을 말한다. 통장 없이도 청약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계약금만 납부하면 언제든지 분양권을 사고 팔 수 있다.

    21일 KB국민은행·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최근 4년 사이 단독주택의 몸값이 급등했다. 2011년 이래 줄곧 3억원 안팎이던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올해 5월 말 기준 3억5000만원대로 상승했다.

    지난해 전국 단독주택 매매 거래량도 12만9065건으로 전년(10만3211건)에 비해 25% 증가했다. 이는 통계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다. 

    분양 실적도 좋다. 실제 지난 2월 분양된 김포한강신도시의 '자이 더 빌리지'의 경우 청약 최고경쟁률 33대 1을 기록했고, 같은 시기 판교신도시의 '판교 파크하임 빌리지'도 계약 이틀 만에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설업체들도 수도권 인근에 도심형 타운하우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신화홀딩스는 핀란드 전통 친환경 로그하우스(Log House)인 '남판교 The 숲 빌리지'를 분양 중이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506-33번지 일대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상 2~3층·전용 116~162㎡ 총 3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우수한 강남 접근성으로 강남 지역 출퇴근 편리 등 강남 생활권까지 누릴 수 있다. 또한 현대백화점 판교점·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등 대형 쇼핑시설은 물론 분당 서울대병원·분당차병원 등의 생활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라온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588번지에 '동백 라온프라이빗 테라스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3층·전용 84㎡ 총 133가구로 구성된다.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가까워 수원·판교·분당 등으로 이동이 용이하며, 단지 인근 용인 경전철 동백역이 입지해 있어 GTX 구성역 개통 시 강남까지 2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이마트와 CGV·쥬네브 상가·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 각종 상권시설이 도보 15분 거리에 있어 편리한 쇼핑을 누릴 수 있고 백현초·중·고교, 동백초·고교 등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서해종합건설은 김포 한강신도시 인근에 '샐빛마을'을 분양 중이다.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대벽리 147-6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상 2층·전용 110.30㎡~127.35㎡ 총 61가구 규모다.

    내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양촌역이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김포한강로를 통해 서울 여의도와 목동지역을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조류생태공원과 한강시네폴리스·김포뉴고려병원·김포우리병원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고 특성화초교인 수남초교와 대곶초·중교, 김포 한가람초·중교, 김포외고 등이 인접해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타운하우스는 아파트의 편리성과 단독주택의 독립성을 모두 갖춰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도심접근성이 좋은 타운하우스는 투자대상으로도 고려해 볼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