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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에 승승장구하던 코스피가 2380대로 후퇴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6포인트(0.58%) 하락한 2380.5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다소 오른 2395포인트로 상승 출발했으나 오전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했다는 소식에 보합권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오후 1시30분께 북한이 중대발표 예고를 하며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여 지수는 2380선까지 하락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479억원, 기관은 1044억원 매수하며 주가를 방어했으나 외국인이 1928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거래량은 3억8002만주, 거래대금은 4조753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통신업, 운수장비는 2% 이상 하락했으며 철강·금속, 운수, 화학, 제조, 유통, 음식료 등도 하락했다. 반면 의약품, 전기가스, 은행, 보험, 건설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약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47% 빠진 23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전일 대비 0.75% 하락하며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현대모비스, 현대차 등이 6월 판매 부진 소식에 3% 이상 하락했으며 기아차도 2.97% 하락했다. SK텔레콤도 3.83% 내렸으며 LG화학, POSCO, SK, 삼성물산 등도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도 제약사와 5500만달러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 체결 소식에 3.03% 올랐으며 LG디스플레이도 실적 호조 기대감에 5.34% 상승했다. 한국전력, 신한지주, 삼성생명 등은 강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216개, 하락 종목은 58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8포인트(0.72%) 하락한 656.19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은 북한 리스크 소식에 방산 관련주가 올랐다. 빅텍은 15.97%, 스페코는 5.12% 각각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24개, 하락 종목은 790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