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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2400선 돌파를 앞두고 소폭 하락하며 다시 2390대 초반으로 내려왔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7포인트(0.16%) 하락한 2391.79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 기술주 급락 여파로 하락한 뉴욕 증시의 영향을 받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약세를 보였다. 이후 하락폭이 축소되면서 2390선에 턱걸이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091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1억원, 1203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3284만주, 거래대금은 5조62만주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의약품, 은행,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 등은 약세를 보였으나 화학, 철강·금속은 1%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83% 하락해 237만원대로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1.61% 하락해 6만7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에 4.08% 올랐으며 LG화학, 삼성SDI는 각각 3.19%, 2.08% 상승했다. 화장품주인 아모레퍼시픽은 0.5%, LG생활건강은 1.22% 각각 상승했다.
개별종목은 메리츠화재가 호실적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에 1.01% 상승했고 제지업체 KGP가 정보기술 업체 위니테크놀로지를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에 19.75%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419개, 하락 종목 수는 361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1.04포인트(0.16%) 상승한 669.0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상장된 제일홀딩스는 공모가를 하회하며 2.14% 오른 1만9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미국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1.77%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529개, 하락 종목 수는 565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