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이크쉑, 5호점 스타필드 고양점 입점 예정… 쟈니로켓도 입점프리미엄 햄버거 레스토랑 정면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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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각사
SPC와 신세계가 햄버거로 정면승부를 펼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 24일 오픈하는 스타필드 고양점에 SPC그룹의 '쉐이크쉑'과 신세계푸드의 '쟈니로켓'이 동시에 입점한다.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스타필드에 경쟁업체인 '쉐이크쉑'이 둥지를 틀게 된 만큼 벌써부터 양사의 치열한 자존심 싸움과 묘한 신경전이 예견되고 있다.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의 대표 브랜드로 불리는 '쉐이크쉑'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야심차게 시작한 '쟈니로켓'이 맞대결을 벌이게 되는 만큼 누가 승자가 될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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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쉐이크쉑 강남 1호점. ⓒ정상윤 기자
'쉐이크쉑'은 지난해 7월 22일 강남에 1호점을 낸 뒤 청담점, 동대문 두타점, 경기도 분당 AK플라자점 등 4개 매장을 열고 순항하고 있다.
쉐이크쉑 1호점인 강남점은 전세계 매장 중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2호점인 청담점은 세계 매출 3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 프리미엄 버거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픈 1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일부 매장 앞에서는 점심·저녁 시간에 사람들이 줄을 서는 등 좀처럼 식지 않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측면에서는 SPC그룹 '쉐이크쉑'의 압승이 예견되지만 신세계푸드의 '쟈니로켓'도 이에 지지 않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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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쟈니로켓 매장 전경. ⓒ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쟈니로켓은 올반, 보노보노와 함께 신세계푸드를 대표하는 효자 외식 브랜드"라며 "흑자를 내는 것은 물론 전체 매출로 따지면 쉐이크쉑보다 더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6월 쟈니로켓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1% 성장했다"며 "현재 2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30개까지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세계푸드는 '쟈니로켓' 브랜드를 알리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SPC는 스타필드 고양점과 함께 인천공항에도 새로운 '쉐이크쉑' 매장을 여는 등 오는 2025년까지 총 25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한편 신세계그룹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스타필드 고양점은 축구장 면적 50배, 입점 브랜드 500개, 전국 맛집 95개, 동시주차 가능대수 4500대 규모로 백화점과 이마트는 물론 영화관, 대형서점, 아쿠아랜드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스타필드 하남 때와 마찬가지로 스타필드 고양점도 식음료 업장 선정에 있어 전국의 맛집을 선별해 결정했다"며 "설령 경쟁업체라고 하더라도 고객들이 원하고 좋아하는 브랜드, 인기 있는 식음 브랜드라면 입점시키는데 제한을 두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