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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패션실험실로 통하는 '미래사업본부'를 본격 운영한다.
미래사업본부는 기존의 패션 대기업 사업 전개방식에서 벗어나 직원들의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를 비즈니스로 확대 혹은 전개하거나, 신사업에 도전하기 위해 코오롱FnC가 지난 2016년에 신설한 조직이다. 이번 시즌부터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시작한다.
미래사업본부의 비즈니스는 해외 확장 가능한 신규브랜드 런칭과 첨단통신기술을 탑재한 커넥티드 패션 (Connected Fashion) 등 두 가지로 진행된다.
신규 브랜드 런칭은 중국에만 한정되어 있는 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 사업을 미주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과 콜라보레이션으로 키워드를 잡아 세 개 브랜드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커넥티드 패션 사업은 NB-IoT 등 최첨단 통신기술을 의류에 내장해 웨어러블 (wearable) 제품군의 새로운 가능성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외 굴지의 네트워크, 통신회사와 협업, 국내 시장과 유럽 진출을 노리고 있다.
세 개의 신규브랜드는 ‘Regna X(레그나 엑스)’ ‘스톤페더’ ‘언사인드’로 각각 온라인과 미주 등 해외진출이 목적이다.
레그나 엑스는 온라인 유통에 기반해 밀레니얼 세대와 호흡하기 위해 런칭한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현재 미국 아마존 시장을 대상으로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스톤페더는 빈티지 워크웨어 스타일의 브랜드로 미국 시장이 1차 타킷이다. Downtown Locker Room, Simon Sportwear 등 80여개의 대형 유통 채널과 부티크 스토어 입점을 체결했다. 향후 글로벌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언사인드는 아티스트 협업 프로젝트 브랜드다. 독립적인 스트리트 아티스트들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해 자신의 개성을 패션과 접목하는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아티스트들의 프로젝트를 약 두달 간격으로 브랜드 홈페이지(unsigned.st)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스트리트패션 고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콜라보 아이템들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커넥티드 패션 사업은 코오롱이 십여 년간 쌓은 노하우 (know-how)와 통신기술을 융합시켜 사용자의 안전과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웨어러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가 2008년 첫 선을 보인 라이프텍 자켓은 매년 ‘생명 존중’을 컨셉으로 발전되어왔다. 이러한 기술력과 배경을 바탕으로 국내외 공공기관, 기업, 개인 등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계획이다.
신규 브랜드 중 하나인 ‘스톤페더’는 해외 홍보를 위해 특별한 패션 필름을 제작, 다양한 필름 페스티벌 및 어워드에 출품해 5개 영화제 본선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