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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사장 김창범)이 10일 2017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2조 4856억원의 매출과 218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가성소다(NaOH),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 PVC(폴리염화비닐) 등 주요제품의 가격 강세로 기초소재 부문은 1조 645억원의 매출과 161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태양광 부문은 국제 가격 하락 속에서도 증설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지난 1분기 흑자 전환에 이어 매출 8724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케미칼은 3분기에도 안정된 수급 균형 및 계절적 성수기의 영향으로 기초 소재 부문의 시황 호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을 견인한 가성소다는 중국 정부의 환경 규제와 글로벌 주요 업체들의 생산 설비 폐쇄로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TDI는 공급 부족, PVC는 중국 수요 확대로 안정된 시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PE(폴리에틸렌)은 정기보수를 마치고 생산량을 회복했으며 태양광 부문은 생산설비 증설로 출하량이 증가와 미국 수출량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