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실적 개선에 '포스코센터 음악회' 3년만에 재개

포스코가 실적 개선에 힘입에 포스코센터 음악회를 3년만에 재개한다.

포스코는 지난 2014년 예산절감 차원에서 중단했던 포스코센터 음악회를 재개키로 하고, 9월 9일 첫 공연으로 뛰어난 가창력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최백호’, ‘아이유’와 신진 아티스트인 ‘신설희 밴드’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이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포스코센터 음악회는 지난 1999년 '밀레니엄 제야 음악회'를 시작으로 15년간 수준 높고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을 선보였다. 그간  대표적인 사옥 음악회로 자리매김해왔으나 2014년 긴축경영으로 인해 중단됐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경영여건이 호전돼 신진 아티스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정·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의 이웃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착한 음악회로 3년만에 재탄생시키게 됐다"고 말했다.

오는 9월 9일 오후 7시 무대에 최백호, 아이유와 함께 오르는 '신설희 밴드'는 홍대 앞을 무대로 공연하는 실력파 독립 뮤지션 그룹으로 2016년 '무소속프로젝트'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다문화 가족 40여명이 관람하게 돼 공연의 의의를 더할 예정이다.

첫 공연에 이어 10월 28일에는 실력파 혼성 R&B그룹 ‘어반자카파’와 신진 인디가수 ‘치즈’가 무대에 오른다. 11월 24일에는 국내 최정상 보컬리스트인 ‘김연우’와 신진 팝페라 듀오 ‘듀에토’,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중창단’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를 어우르는 공연을 선보인다.

포스코센터 음악회 공연 초청권은 포스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배부한다. 객석은 포스코센터 1층 로비 500석 비지정석으로 운영되며, 초청권 소지자에 한해 선착순으로 입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