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직원 협의체·‘CEO 사랑방’ 등 신설로 소통문화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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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앤쇼핑 신사옥 전경. ⓒ홈앤쇼핑
홈앤쇼핑이 2017년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평직원이 면접위원으로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홈앤쇼핑은 지난 6월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2017년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해 18일 70명의 인턴 합격자를 발표했다. 1, 2차에 걸쳐 진행된 면접 과정에 보직이 없는 평직원들이 본부장·팀장과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프리젠테이션과 토론면접으로 진행된 1차 면접에 평직원들은 팀장, 외부전문가와 동일한 자격으로 참여했다.
다대다(多對多) 형태로 마련된 2차 면접에서도 평직원들은 본부장들과 함께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 도전·목표의식, 창의성, 열정·성실성, 협력·리더십, 면접태도를 평가했다.
직원이 경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 또한 확대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직구성원 자율 협의체인 ‘평직원 협의체’ 구성, 운영하고 임직원이 직접 경영에 참여할 기회를 부여한다.
협의체는 평직원의 직선투표제를 통해 구성된다. 투표로 선출된 직원은 본부장, 팀장 등 보직자와 동등한 자격으로 각종 경영협의체에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회사의 중요 이슈 및 현안과제 해결을 위한 TFT, 회의체 등에 직접 참여하여 평직원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한다.
평직원 협의체는 청년중역회의 제도(Junior Board) 기능을 준용한다.
홈앤쇼핑은 CEO와의 소통채널 다양화를 통해 소통문화 강화에도 힘쓴다. 온라인 소통채널인‘CEO 사랑방’을 신설하여 자유게시판, 건의·제안 등 CEO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기업문화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워크샵, 스마일투게더, 시네마데이트, 가족초청의 날, 동호회·학습조직 등도 운영 횟수 및 참여대상이 확대될 예정이다.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는 “홈앤쇼핑은 이미 3년 전부터 블라인드 채용을 시행해 왔다”며 “여기에 평직원의 면접위원 참여까지 더해져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