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셉트카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 전시돼 이목 집중"다수 방문객, 그랜저 IG·코나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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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필드 고양이 지난 24일 정식 오픈하면서 현대차 전시장도 각광을 받고 있다. 

    스타필드 고양에는 자동차 마니아들이 즐겨 찾을 만한 장소가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현대자동차, BMW, 미니(MINI) 등 2층 동쪽 끝 스타필드맨즈 맞은편에 자리한 자동차 부스들이다.

    기자는 지난 27일 스타필드 고양의 현대차 전시장을 찾았다. 이곳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현대차 전시장은 단연 인기다. 일반 매장과는 확연하게 차이나는 넓은 공간에 현대차를 대표하는 모델 10종이 전시돼 있다.

    전시장 입구에는 현대차의 대표적 하이브리드 모델인 아이오닉과 콘셉트카인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가 자리해 부스를 지나치는 관람객의 발길을 잡는다.  

    지난 2015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한다. 두 개의 고성능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500kW급 출력과 제동 때 발생하는 회생에너지를 저장 활용하는 슈퍼 캐퍼시터를 통해 총 650kW(884ps)의 출력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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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전시장은 나란히 위치하고 있는 BMW, 미니와 다르게 관람객 통제를 하지 않는다. 따라서 다수 관람객들이 차량 내부를 살피는 등 전시된 차량을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다. 

    현대차 전시장을 찾은 30대의 한 남성 고객은 "일반 매장을 가면 판매사원들이 붙어서 다소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며 "여기에는 그런거 없이 마음대로 차를 살펴볼 수 있어 편안하다"고 말했다.

    이곳은 장소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여타 매장에서는 보기 힘든 RC카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전시하고 있다. 현대차 직원의 말을 빌리자면 스타필드 고양이 정식 오픈한 이래 지난 26일 방문객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현대차에서는 당일 방문한 인원이 약 3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으면서 이 곳 직원들의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매장에 근무하는 현대차 한 직원은 "스타필드 고양의 폭발적인 반응에 여기 직원들 역시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며 "아직 계약건수가 없지만, 방문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어 곧 첫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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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방문객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차종은 그랜저IG와 이번에 출시된 코나이다.

    그랜저IG는 현대차가 판매 부진 속에서도 매월 1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현대차의 효자 상품이다. 지난 6월 13일 정식 출시한 소형 SUV 코나는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B급 세그먼트 시장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부스 한쪽 구석에는 계약 상담을 위한 공간도 마련돼 있다. 판매 상담을 위한 테이블 좌석은 5개가 있는데, 기자가 찾은 27일은 대다수 고객이 단순 관람객이라 그런지 실제 상담이 이뤄지는 테이블은 없었다.

    스타필드 고양 내 대부분 매장에서는 오픈 특가 등 다양한 할인 행사가 진행 중이었다. 현대차 전시장에는 이러한 행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차 직원은 "스타필드 고양 내 현대차 부스도 여타 매장과 다름없는 곳이다"며 "여기에서만 할인행사를 진행하는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평소 자동차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스타필드 고양 내 현대차 전시장을 한번 방문해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거기다 현대차 부스 바로 옆에 자리한 BMW, 미니 매장도 함께 들른다면 일석삼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으니 말이다.